수근 관 증후군 ( Carpal Tunnel Syndrome)           *** 간단히살펴보기(클릭!)***         

손목에서 굴근건과 정중신경은 아래의 수근골과 위쪽의 굽힘근지지띠(flexor retinaculum)

사이를 지나가는데 이 공간을 수근관(수근관1, 수근관2, 수근관3)이라고 하며 여기에서 정중

신경이 눌려서 나타나는   병명을 수근관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손이 저리면 혈액순환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할머니와 이웃집 아줌마의 충고에    

따라 혈액순환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중풍의 전구증상이라고 오진하는 분들에 의해서    

장기간 비효과적인 치료를 하다가 아래 치료 방법 3)-c 로 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에는  

텔레비젼에서 이 병에 대해 여러 번 방송이 있은 후 비교적 조기에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      

1. 원인

1) 굴근건 및 건초활액막의비후(tenosynoviumm) : 가장 많은 원인으로 칼질이나 망치질등

   굴근건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활액막간의 자극에 의한 염증으로활액막  비후가    

   일어나고 더 진행되면 건의 비후가 발생하여 수근관의 압력이 증가한다.

2) 종양, 요골골절후유증,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말단비대증, 류마티수관절염등 수근관  

   의 공간을 감소시킬 수 있는 어떤 경우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2. 증상

1) 저림감 및 통증 : 가장 흔한 증상으로 처음에는 손이 저리다가 점차 통증이 나타나는데  

   환자들은 모든 손가락이 저리고 아프다고 호소하며 저림증은 특히 밤에 심하여 자다가   

   깨서 손을 주무르고 흔들고 하면서 잠을 못 잔다.

   젓가락질이나 전화를 받을 때  저림증이 심해진다.

2, 근력감소 : 쥐는 힘이 약하다고 호소하거나 젓가락질, 단추 끼우기등 섬세한 동작이 어렵  

   다. 엄지와 다른 손가락을 맞대는 동작(opposition)이 안되거나 어렵다

3. 진단

1) 근전도검사 : 확진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검사로 경추간판탈출증, 척골신경병증등 다른     

   원인에 의한 저림증을 감별 할 수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 수술이나 국소 주사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기초검사로 시행해야  

   주사에 의한 병증을 감별 할 수 있다.

2) 이학적검사 : 무지구근(thena muscle)의 근위축여부, 정중신경 영역의 감각감소, 굴근건의  

   비대감 촉진, 단무지외전근의 근력약화를 보일 수 있으나 초기에는 감별 진단이 어렵다.

   팔렌씨검사(phalen test)- 손목을 1분간 최대한 굴곡시키고 있으면 손가락 저림이 나타나  

   면 양성, 크게 예민하지 않다.

   Tinnel sign : 수근관의 정중신경 부위를 타진하여 저림증이 나타나면 양성.

3) 초음파검사 : 초음파 검사시 굴근 지지띠의 융기, 국소적 신경 압박 및 압박 근위부,     

   윈위 부의 부종, 굴근건의 비후 및 에코(echo)증가를 관찰 할 수 있고 종양등 다른      

   원인에 의한 신경 압박을 감별할수 있지만 단독으로 수근관증후군 진단은 어렵다.

4) 단순방사선촬영 : 뼈에의한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필요할수 있고 경추간판탈출증이      

   동반되어 있거나 의심이 되는 경우 경추부 촬영도 필요할 수 있다.

5) 컴퓨터촬영, 자기공명검사 : 진단에 도움이 되나 비용상 어렵고 차라리 초음파검사가     

   경제적이다.

4. 치료

1) 약물치료, 물리치료, 손목부목(wrist splint) : 발병 초기나 근력약화, 근전도 소견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호전되고 특히 야간의 손목부목은 꼭 필요하다.

2) 수근관내 스테로이드주사 : 대개 methylprednisolone 또는 triamcinolone 40mg을 장장근

   척측에서 수근관에 주사하여 8주후 약 85%의 양호한 호전을 보고하고 있다.

3) 수술요법 : 무지구군의 위축이나 보존적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 시행한다.

   수술후 저림증이나 통증은 수술 직후 바로 좋아지지만 근약증은 수술후에도 상당기간    

   지속되고 근위축은 좋아지더라도 대개 1년 이상 걸린다.

   근전도의 신경전도검사상 정중신경의 잠시(latency)는 수술후 3개월까지 크게 호전되고

   6개월까지는  원만한 호전이 계속된다고 한다.

   a : 내시경수술 : 주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급성기에 주로 사요되며 내시경을  이용     

     하여 굴근지지띠를 이완하는 방법으로 입원이 필요 없고 간단하나 신경손상의 위험이  

     있고 만성인 경우에 효과가 감소된다.

   b : 지지띠이완술 : 단순히 굴근지지띠만을 이완시키는 방법으로 활액막 증식이 없거나  

     신경유착이 없는 경우에 시행

   c : 지지띠이완 및 신경박리술 : 지지띠 이완과 건 주위 증식된 활액막과 신경의 유착을  

     박리 해주는 방법으로 기술적 어려움은 있으나 가장 만성인 경우 가장 확실한 방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