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척추뼈는 전방부의 척추체와 후방부의 환형 구조물로 이루어지고 환형 구조물 안에 뇌와 연

결된 척수신경이 보호되어 있다. 이 환형 구조물의   

후방부에는 위, 아래에 2개씩의 후관절 돌기가 있는

데 위, 아래의 척추뼈의 후관절 돌기가 결합하여

후관절을 이루고 이 후관절은  척추체 사이를 연결

하는 추간판(디스크)과 함께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 아래 관절돌기 사이의 연결이 없어진 상태를

척추분리증이라고 하며 분리증은 한측에  생길 수도 있고 양측에 생길 수도 있으며 주로

5번째 요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양측에  발생하면 척추의 후방 안정성이 소실되어

위의 척추뼈가 앞으로 밀려나갈 수 있는데 이런 상태를 척추전방전위증이라고 한다.

2. 원인

1) 유전 : 척추분리증의 빈도는 인종에 따라 뚜렸한 차이를 보여 백인이나 동양인은 4-5%,

         흑인은 2%, 에스키모인은 약 40% 유병율을 보이고, 동일 가계내에서 발생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볼 때 유전전 요인이 중요한 역할로 추정된다.

2) 외상 : 어린 나이에는 발생률이 적은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고, 체조,  

         드는운동, 축구등 운동, 허리를 뒤로 제끼는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서 높은 발생율  

         을 보여 반복된 자극에의한 피로골절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3) 유전 및 외상 : 유전적으로 후관절돌기사이가 약하게 태어나 사람이 8-14세 사이의 성장  

        이 왕성한 시기에 반복된 자극에의한 피로 골절로 분리증이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3. 증상

   척추분리증이 있다고 모두 아픈 것은 아니고 어린아이들은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어른도 증상 없이 지내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척추분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허리가 다른 사람보다 약하여 정상적인 부담으로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상태로 이해하고 주의함이 바람직하다.

1) 요통 : 가벼운 외상이나 물건을 들다가 통증이 발생해 엑스레이 촬영상 진단되며. 통증은

         허리를 뒤로 제끼거나,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심해지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엉덩이나 허벅지 뒤가 땡긴다. 일단 통증이 나타나면   회복후에 작은 자극으로도

         통증이 재발한다.

2) 하지방사통 : 증상이 악화되면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으면 한쪽, 또는 양쪽 다리가 땡  

         기거나 저릴 수 있는데, 방사통의 원인은 허벅지 뒤쪽 근육의 긴장이나, 척추전방  

         전위증에 의한 신경근의 자극 또는 척수강협착효과등이다. 추간판탈출증에 의한   

         방사통은 오래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해 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3) 자세의변화 : 전방전위가 되면 허리가 앞으로 많이 들어가고 엉덩이가 많이 튀어나오고

         걸을 때 약간 뒤뚱거리는 자세가 나타날 수 있다.

4. 진단

1) 이학적검사 : 대부분 촉진상 척추의 극돌기가 앞으로 밀려서 움푹 들어간 느낌을 만질   

        수 있으며, 특징적 소견은 아니지만 요추의 전만이 증가됨을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신경학적 검사에서 특이 소견을 보이지 않지만 전방전위가 심해지면 신경  

        학적 검사상 이상 소견을 보인다.

2) 단순엑스레이검사 : 대부분은 단순엑스레이 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다.

        측면 사진상 위뼈가 아래뼈에 대하여 앞으로  

        밀려나간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1 등급(grade 1) : 25% 이내 전방전위

        2 등급(grade 2) : 26-50% 전방전위

        3 등급(grade 3) : 51-75% 전방전위

        4 등급(grade 4) : 76% 이상 전방전위

3) 컴퓨터촬영(CT) : 극히 일부분에서 단순엑스

        레이로 확진이 어려운 경우 도움이 된다.

        신경학적 이상을 보이는 경우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수강협착증 병발 여부를 감별    

        할 수 있다.

5. 치료

*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된 경우 : 치료는 필요 없고 악화의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활동  

  을 제한하거나 추적 관찰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으나 허리를 심하게 비틀거나 뒤로   

  제끼는 운동을 제한하고 요통치료에 필요한 일반적인 주의 및 운동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  

  된다.

* 증상을 동반한 경우 : 통증치료를 위한 약물 및 물리치료가 필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하여  

  체조, 들기, 축구등 운동을 제한하며 요통치료에 필요한 일반적인 주의 및 운동치료, 특히  

  복근, 배근 강화 및 배근, 대퇴뒤쪽근육의 스트레칭 운동을 실시한다.

  신체의 급격한 성장이 나타나는 10대 전후에 발견돤 경우는 분리증 발생에 대한 추적 관  

  찰이 필요함.

*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돤 경우 :

  -> 1, 2 등급 ; 증상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를 하며 이 경우에도 전방 전위가 진행될 가능  

    성은 적지만 3-6개월마다 추적검사하여 전위가 진행되거나 신경근 압박증상이 진행되  

    는 경우는 수술을 시행한다.

  -> 3, 4 등급 : 이 경우에는 전방 전위가 진행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단순요통만을 보이  

    는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후 추적관찰하여 수술의 필요성을 결정하고, 증상이 계속되거  

    나 신경근압박증상 및 소견이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적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1)  보존적치료 : 통증 및 근이완제등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시행하고 복근, 배근강화 및

     허벅지 뒤 근육의 스트레칭등 운동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단기간의 휴식과 원인으로 추정되는 동작이나 운동을 제한한다.

2) 수술적치료 : 골 이식을 이용하여 현재 척추가 존재하는 상태로 전방 또는 후방척추융합술

    (fusion)을  시행하거나 하지의 방사통이 심한 경우에는 원인에 따라 후궁절제술이나

   결손부에 증식된 연부조직 절제술을 함께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