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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독감 예방이 왜 ‘심장’을 지킬까?
A형, B형 인플루엔자(독감)가 함께 유행하는 이례적인 사태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올해 1월 첫 주 72.1명까지 치솟던 것이 2주(1월 7~13일)에 69.0명으로 처음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전 연령에서 인플루엔자 발생이 높은 상황이라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고 설명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렇게 인플루엔자 예방이 중요한 이유는 인플루엔자 감염 증상 자체도 문제지만 그 전파력과 합병증이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나 노약자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플루엔자는 생명의 중심인 ‘심장’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는데, 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학교 의료원 감염내과 연구팀이 2014년 9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두 번의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동안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안산병원 응급실로 내원한 심근경색, 불안정형 협심증, 심부전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대상자 중 28명(25%)에서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 인플루엔자 감염자 중 인플루엔자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5명(17.9%)에 불과했다.

심장

연구를 진행한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는 “만성질환자들은 백신을 포함하여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해야 하며,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만성질환이 악화될 경우 전형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인플루엔자 감염을 의심하고 적절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특히, 심장 기능이 떨어진 심부전환자는 인플루엔자나 폐렴에 걸리면 심장에 더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인플루엔자와 폐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2006년에 발표된 미시건대학 몬토박사의 연구에서도 심장이나 폐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인플루엔자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높으며, 인플루엔자 백신이 관상동맥 질환을 가진 환자의 막힌 심장동맥을 뚫어 심장마비와 이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지역사회 공중보건의학 애니타 헤이우드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 심근경색 발생률이 2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학저널 BMJ의 온라인 저널인 ‘Heart’에 발표된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감염이 혈액의 응고를 촉진하여 급성 심근경색의 발생률을 증가시키며, 예방접종은 그 위험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엔자는 늦은 봄까지 유행하므로, 아직 예방접종 전이라면 지금이라도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손 씻기나 기침 예절은 물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방문은 가능한 피하도록 한다.

(www.hidoc.co.kr)(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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