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밤송이에서 밤이 무럭무럭 익는 계절이다. 밤은 9월부터 10월에 집중적으로 수확한다.

우리가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밤은 재래종 중에서 우량종과 일본밤을 개량한 것으로 서양밤에 비해 크고 육질이 좋으며 단맛이 강한 우수 품종이다.



밤은 탄수화물ᆞ지방ᆞ단백질ᆞ비타민ᆞ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완전식품으로 특히 엽산ᆞ인ᆞ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노란색을 띠는 밤 과실은 항산화 성분 카로티노이드를 함유해 노화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견과류 중 칼로리가 가장 낮다는 밤. 그렇다면 과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밤은 100g당 162kcal로 땅콩, 호두, 아몬드, 잣, 캐슈너트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견과류 중에서 열량이 가장 낮다. 하지만 당질이 36g으로, 견과류 중에서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높고 단백질 함량이 굉장히 낮은 편이라 다량 섭취하면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고단백ᆞ저탄수화물 식단 또는 고지방ᆞ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다이어트 중이라면 밤 섭취는 자제하는 편이 낫다. 쌀밥으로 식사 후 바로 밤을 디저트로 먹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겠다.

밤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식품이기도 하다. 특히 유아 중에는 밤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 역시 생밤 또는 밤껍질 알레르기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