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봄철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해 폐를 보호하는 데 좋은 음식은 더덕과 도라지가 있다. 그런데 약초는 특성 상 쓰고 텁텁한 맛 때문에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럴 때 ‘튀김’으로 만들어 먹으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잘 먹을 수 있다. 봄철 튀김으로 해먹으면 건강에 좋은 약초 튀김 음식을 농촌진흥청을 통해 소개한다.

◆ 봄철 독소 배출에 좋은 약초 튀김 3가지



△ 사진 출처 = 농촌진흥청

1. 더덕 도라지 튀김

더덕과 도라지는 사포닌이 많아 혈액순환과 원기회복을 돕고 위를 튼튼하게 해주며, 기관지 점막을 강화해 미세먼지 독소 배출에 좋은 음식이다.

[만드는 법] 더덕(도라지) 200g, 밀가루(살짝 입힐 정도), 튀김가루(반공기), 물, 굵은소금(1작은술), 각 얼음, 식용유, 강정소스 또는 양념장
1) 더덕과 도라지 껍질을 벗기고 길이로 가른 뒤 소금물에 30분 담가뒀다가 물기를 닦는다.
2) 마른 밀가루를 입히고 튀김가루에 각 얼음으로 묽은 튀김반죽을 만든 뒤 튀김옷을 입힌다.
3) 170℃로 예열한 튀김기름에 튀김옷을 입힌 도라지, 더덕을 노릇하게 튀긴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 또는 강정소스를 만들어 함께 곁들인다.

2. 갯기름나물 튀김 (또는 땅두릅순 튀김)

방풍나물이라 불리는 갯기름나물은 중풍 등을 치료하는 민간 약재로 쓰인다. 향과 맛이 좋아 최근 잎을 쌈 채소 등으로 많이 사용한다. 무기질이 풍부하며 항암, 면역 효과가 뛰어나다. 갯기름나물 대신 단백질, 무기질, 아스파라긴산 등이 풍부한 ‘땅두릅순’을 같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만드는 법] 기름나물순(땅두릅순) 50g, 밀가루(살짝 입힐 정도), 튀김가루(반공기), 물 반공기, 각 얼음, 물, 굵은소금(1작은술), 식용유 1컵 반
1)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고 굵은 줄기를 잘라낸다.
2) 마른 밀가루를 입히고 튀김가루에 찬물과 각 얼음으로 묽은 튀김반죽을 만든다.
3) 방풍나물(땅두릅순)을 반죽에 넣고 골고루 튀김반죽을 무쳐준다.
4) 180℃로 예열한 튀김기름에 튀김옷을 입힌 튀김반죽을 골고루 묻힌 방풍나물을 넣고 30초 튀겨준다. (반죽을 넣고 2초 뒤에 떠오르는 정도가 알맞은 온도임)

3. 참죽나무부각

참죽나무순은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이 높으며 비타민B, 비타민C, 칼슘,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다. 겨우내 몸속에 쌓였던 각종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기운을 돋우는 효능이 있다.

[만드는 법] 참죽나무순 100g, 찹쌀가루 1/2컵, 물, 소금조금, 식용유, 고춧가루 2큰술, 들깨 1큰술

다른 부각보다 물을 많이 붓고 양념한 찹쌀 풀을 발라 말리는 것이 좋으며, 고춧가루가 들어있어 다른 부각보다 타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1) 참죽나무순을 깨끗이 씻어 팔팔 끊은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2) 찹쌀가루에 찬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덩어리지지 않도록 풀어 불에 올려 한소끔 끓으면 약한 불에서 풀을 쑨다. 찹쌀풀이 윤기가 나면서 되직해지면 고춧가루와 소금, 들깨 등을 섞어 맛을 낸다. 붉은 빛이 고루 나도록 섞은 뒤 차게 식힌다 3) 찹쌀풀을 나무순에 하나하나 펴 골고루 바른다.
4) 소쿠리채반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펼쳐서 햇볕에 4~5일간 바싹 말린다.
5) 먹을 때 참기름을 발라 굽거나 160℃의 기름에 튀겨낸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